세상에나 눈이 왔네!
와도 너뮤 많이 오네, 평소와 같던 수요일 아침이였지만, 남편과 나는 15분째 차안에 갇혀서 결국은 짜증을 내며 각자의 직장으로,,,
차가 많아 지름길로 가보자 했던것이
더더 막히는 지름길이였고,
곧이 곧대로인 남편은 결국 못참고 문을 쾅닫고 걸어가버렸다. 그게 그렇게 화낼일인가 싶다가도
원칙주의자 에펨!! 기본적인 사람이라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정말 거짓말아니고 눈이 20센치 이상 왔다!
나뭇가지 위의 눈들은 쌓이다못해 아래로 와르르 쏟아지고,
뮨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눈은 내게 애증인것 같다.
그래도 겨울인데, 안오면 섭섭하고, 오면 이렇게 길 한복판에서 버리는 시간이 아까워 원망스럽고!
이럼 애증인것 맞지?
우리집 똥강아지는 눈을 무척 좋아한다.
그럴나이지 5살이면, 누운! 이럼서 눈 쌓아놓은곳만 찾아다니지, 그럴나이지 귀여워,
근데 오늘 아침엔 정말 눈이 많이 와서ㅜㅜ 너무 힘들었다고ㅠㅠ
어제 퇴근 할 때만 해도 이렇게 화창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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