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가기 좋은 절 성불사,천안 예쁜절, 운동삼아 가기 좋은 절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불사길 144 성불사
천안에는 절들이 참 많다. 어느 지역을 가든 산새가 울창한 곳이라면 그 만큼 절도 많이 있다. 천안도 그러하다.산새가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절들도 참 많고, 유명한 절도 참 많다. 대표적으론 큰 좌불상이 있고 천안의 대표절이라 해도 될 만큼 큰 각원사, 그리고 높은 고지에 있는 성불사다.성불사는 고려시대의 절로써 법당에 창 너머로 보이는 마애불상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는 절이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太祖山) 자락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대웅전 뒤의 암벽에 흰 학이 부리로 쪼아 불상을 만들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날아가 버려 불상을 다 이루지 못한 절이라는 뜻의 '成不寺'라 불렀다가 후에 도선국사가 절을 짓고 '成佛寺'라 하였다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불사 [成佛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뜻을 보자니 성불사의 불자의 뜻을 다르게 함으로써 다른뜻이 되니 절의 이름에서 또 한번 느끼게 되는 절입니다.
성불사를 처음 간 나는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간 것이라 이미 각원사 가는 길을 만차에 입구부터 정체가 엄청 났습니다. 사실은 우리도 각원사 가려다 차 박히는것 보고 성불사로 방향을 틀은거죠.그치만 너무너무 잘 왔다는 생각과 안왔으면 후회 할 뻔 했다 생각했어요. 너무 이쁘고 고지대에 있어 전망이 너무 좋았어요. 천안야경보려면 여기가 최고 일것 같아요 !! 법당이 있는 마당에 올라 서 보니 천안 시내가 정말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산 중턱에 와있어 그런가 나무들과 산의 능선이 나와 같은 눈 높이에 보이고,하늘도 가깝게 느껴졌어요. 가승이 뻥! 뚫려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다녀온거라, 석가탄신일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법당에 들어가 절하고,그리고 중앙암벽아래에 있는 좌불상앞에가서 또 기도 드리고 왔어요, 꽃도 많고 나무도 많아 그런지 딸래미는 나비,벌 쫒아 다니느라 신났어요! 사진작가 분들도 많이 오는 포토 스팟인거 같아요! 한여름엔 좀 더웁겠지만, 요즘 날씨 바람 설렁설렁 부는날엔 나무그늘아래가 너무 시원하고 좋더라고요.내려오는길엔 철쭉도 이마안큼!!! 한아름 많이 펴 있어 살살 걸어오기도 좋을것 같아요.



아주 가파른 언덕을 2-3번 차로 오르면 올려다 볼 위치에 절이 있어요. 큰 나무도 있고,꽃들도 많이 심어져 있어 딸이 너무너무 좋아했지만, 벌써 날이 이렇게 더워서 고생 좀 했어요.법당에 들어가니 좌불상이 안보이고 투명 창이 있어, 뭘까 궁금해 하던차에 범당 뒤편 암벽으로 다가가니 암벽에 마애불상이 있고, 그 옆으론 16나한상이 암벽에 각인되어있었어요.너무 신기하여 요리조리 경건하게 보았어요.


그리고 마무리 산신각도 오르려 했으나,기도를 드리고있는 분들이 계시기에 그냥 마무리 기도드리고 내려왔어요.
주말이라 어딜가든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꽃들이 한창 피니 벌써 가정의 달 5월이네요.
이렇게 잠깐의 경건한 마음으로 다녀오고,
목도 추길겸, 예원쉼터라는 찻집에 가서 커피한잔하며, 쉬다 왔어요,
이고집만두 바로 아래에 위치한 찻집인데,직접달인 쌍화차를 먹으려 갔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도저히 뜨거운 것을 먹을 수 없기에 시원한 딸리주스랑 아아를 시켰지요. 가게 외부는 자그마한 잔디가 있는 야외테라스가 있는데, 딸래미도 살살 뛰어놀기 좋고, 꼭도 피어있어 정말 쉬다 왔네요. 그리고 오픈 몇주년 이벤트를 해서 강냉이와 토스트도 구워 주셔서 간식으로 잘 먹고 왔네요!! 주차장도 있어 아주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이번 주말도 알차게 잘 보냈다. 성불사는 나는 차를 타고 오라갔지만, 남편 데리고 저 밑에 주차하고 슬슬 걸어올라가면 많은 운동이 될것 같았다. 그리고 북적이는 각원사보다는 성불사 많이 찾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