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나들이 진천 보탑사,목탑이 유명한 절.
오늘은 천안에서 가까운 진천 보탑사에 다녀왔습니다. 엄마도 나도 절 다니는걸 좋아하기에 엄마가 전에 아빠랑도 가보고 연아랑도 가봤다고 한다. 난 한번 갔는데, 딸랑구가 잠드는 바람에 주차장에서만 있다 왔던 기억이...오늘 가보니 그때 거기가 거기 ! 주말 일요일 한 낮에 갔는데, 좀 붐빌꺼라 예상했지만 많지 않았다.
애기들 손잡고 어른들도 많이 보였다. 보탑사주변과 봄의 보탑사는 어떤지 보여드릴께요.

보탑사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483번지에 위치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
1996년 |
지광·묘순·능현스님
[네이버 지식백과] 보탑사 [寶塔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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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탑사 목탑은 1층에서 3층까지를 모두 활용할 경우 한꺼번에 1,000명이 참가하는 대법회도 열 수 있는 규모이다. 1층은 사방불전이다. 심초석에서 솟은 심주 안에 사리를 봉안하고 그 둘레를 999개의 조그만 백자 탑으로 장엄했으며 동서남북에 약사여래, 아미타여래, 석가여래, 비로자나불과 각각의 협시보살들을 모셨다. 네 분 부처께 참배하며 법당 안을 한 바퀴 돌다보면 탑돌이의 내력을 짐작하게 된다. 2층은 대장전으로, 한가운데 자리잡은 윤장대에 팔만대장경을 안치했으며 그 사방에 법화경 17만 자를 화강석에 새겨 봉안할 예정이다. 3층은 미륵삼존을 모신 미륵전이다. 2층과 3층 사이 암층에는 인도와 중국, 우리나라, 일본을 아울러 목탑의 연원을 보여주는 사진자료도 전시되어 있다. 상륜부에는 순금 80냥으로 연꽃 모양 봉안함을 만들어 열여섯 가지 보석류로 된 염주와 사적기, 법화경, 능엄시주경 등을 봉안했다. 이 봉안품들은 불기 3000년(2456)에 공개할 예정이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탑사 (답사여행의 길잡이 12 - 충북, 초판 1998., 6쇄 2003., 한국문화유산답사회, 김효형, 신미원, 김성철, 유홍준, 최세정, 정용기)
보탑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절이다. 1992년에 불사를 시작하여,1996년에 3층의 목탑을 완공 하였다.
자세한 사항을 모르고 간 나는 대웅전 위로 보이는 탑들을 보고 놀랐다. 게다가 3층까지 올라 갈 수 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


입구엔 사대천왕이 내려다 보고있다. 항상 절의 초입엔 이렇게 사대천왕들이 있는데, 어떤 때는 무섭기도한데, 어떤 때는 든든하기도 하다. 그날 그날 느끼기 마련이다 .. 사대천왕을 지나 가파를 계단을 오르니 양쪽의 대왕종과 정면의 3층 목탑이 웅장함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이봄에 가게되면, 웅장함과 더불어 알록달록함이 시선을 끈다. 여기저기 꽂과 정원을 정말 잘 가꾸어 놓으신듯하다. 아름다운 정원에 어울리게 한쪽에선 꽃 공양을 하고 있었다.
예쁘게 피어진 꽃을 각각 화분포트에 담아 개당 가격으로 내가 구매를 하면, 그것을 들고 공양을 하는것이다.
소소하게 소원을 적은 팻말을 꽂아 올리면 된다.


엄마가 대웅전에 들어가계실때 딸랑구랑 꽃과 사진을 많이 찍었다.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다 잘나오고 풍경이 아름다웠다.




이렇게 1층부터 3층은 각각의 의미가 있고, 대웅전 옆에는 와불상도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곧 다가올 석가탄신일 준비를하며 각각의 소원이 적혀있는 연등을 걸어둔 모습이, 꼭 소나무에 꽃이 핀 듯 예뻤어요.

그리고 산신각도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딸랑구의 컨디션난조로....ㅠㅠ 올라가보질 못했다.다음엔 꼭 가보기로!!
점점 날이 더워지니 시원 한 곳을 찾게된다. 그리고 보니 보탑사 안에는 앉아 쉴 만한 벤치들이 많이 보였다.
참 고마운 벤치들이였다. 우리도 앉아 쉬노라니 물가에 활 짝 핀 꽃들이 예뻐 또 사진을 한가득 찍고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웠던 보탑사를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엔 마음이 너무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사찰들을 가보면 항상 속세의 많은 걱정과 고민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고, 마음과 정신적으로 정말 많은 치유를 받고 오는것 같다.

보탑사는 친정집에서 20분 거리에 있어 올때도 수월하게 왔다.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도 아니라 드라이브도 잘 했다.
오는길에 병천에 들러 순대국밥도 먹고 오니, 이렇게 주말도 다 지나갔다. 요즘엔 좋은곳 맛있는거 먹을땐 항상 가족들이 생각나더라, 오늘은 친정엄마랑 딸랑구랑 왔지만 함께 오지 못한 남편이랑 다음에 다시 꼭 와보고 싶었다.
다음엔 또 어디를 가볼까 벌써부터 찾아보게된다. 꽃이 피는 계절이 오니 마음도 활짝피는것 같다.